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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완벽 가이드 뼈 건강을 지키는 예방과 치료법

Ililiiilliill 2025. 4. 5.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폐경, 노화, 영양 부족 등이 주요 원인이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골다공증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골다공증의 정의와 개요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골다공'이란 말 그대로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구조가 엉성해지면서 약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골다공증은 전 세계적으로 흔한 질환으로, 특히 50세 이상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 10명 중 4명, 50세 이상 남성은 10명 중 1명이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기준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118.4만 명에 달하며, 이 중 94.4%가 여성입니다.

골다공증의 원인

골다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크게 일차성 골다공증과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구분됩니다.

일차성 골다공증

일차성 골다공증은 노화나 폐경과 같은 자연적인 과정에 의해 발생하는 골다공증입니다.

  1. 폐경: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뼈의 양과 질이 빠르게 감소합니다. 대개 50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보호가 사라지면서 뼈의 양이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2. 노화: 남성과 여성 모두 나이가 들면서 골강도가 서서히 감소합니다. 남성은 여성처럼 급격한 감소는 없지만, 70대가 되면 여성과 비슷한 정도의 골강도에 이르게 됩니다.

이차성 골다공증

이차성 골다공증은 질병이나 약물 등 다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골다공증입니다.

  1. 약물 사용: 글루코코르티코이드(스테로이드)의 장기 복용, 항암제 등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질병: 소화기 흡수장애, 부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중독증 등의 질환이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호르몬 억제 치료: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의 호르몬 억제 치료도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타 위험 요인

  1. 저체중와 영양 부족: 특히 젊은 여성과 남성에서 저체중, 지나친 식단 조절로 인해 최대 골량을 획득해야 하는 시기에 충분한 골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운동 부족: 활동량이 적으면 뼈의 강도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뼈, 관절, 근육을 이용하는 운동은 골손실을 감소시키고 골질량을 증가시킵니다.
  3. 유전적 요인: 골다공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증상

골다공증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골량이 감소하더라도 통증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골다공증 증상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요통: 척추 골절로 인한 통증
  2. 신장 감소: 척추 압박 골절로 인해 키가 줄어들 수 있음
  3. 등이 굽어짐: 척추 변형으로 인한 자세 변화
  4. 골절로 인한 통증과 기능 제한: 특히 고관절, 손목, 척추 등에서 흔히 발생

주요 골절이 한번 발생하면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비가역적인 기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골다공증의 진단

골다공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골강도를 측정하고 골절 위험도를 평가해야 합니다. 주요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병력 청취 및 위험 요인 평가

의사는 환자의 이전 골절력, 가족력, 약제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골절 위험도를 평가합니다.

2. 골밀도 검사

가장 흔히 사용되는 골밀도 검사는 이중에너지 X-ray 흡수계측기(DXA)를 이용한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요추부와 대퇴부의 골밀도를 측정하여 T-점수로 환산합니다.

  • T-점수 -1.0 이상: 정상
  • T-점수 -1.0 ~ -2.5: 골감소증
  • T-점수 -2.5 이하: 골다공증

50세 이상 남성과 폐경 후 여성에서 요추부, 대퇴경부, 대퇴부 T-점수 중 한 부위라도 –2.5 이하라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합니다. 50세 미만 남성, 폐경 전 여성에서는 Z-점수 –2.0 이하이면 연령 대비 낮은 골량으로 진단합니다.

3. 추가 검사

  • 혈액 및 소변 검사: 이차성 원인을 발견하고 교정하는 데 도움
  • 척추 X-ray 검사: 무증상 압박골절을 찾아내 골절 위험도 평가에 반영
  • QCT(Quantitative CT): CT에서 3차원 골량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골밀도 측정에 활용 가능

골다공증의 치료

골다공증 치료의 목표는 골절 위험을 줄이고 뼈의 강도를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치료는 크게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뉩니다.

비약물요법

  1. 칼슘과 비타민D 섭취
    • 대한골대사학회에서는 하루 1,000-1,200mg의 칼슘과 800IU의 비타민D 섭취를 권고
    • 국내 성인이 하루 평균 식사로 섭취하는 칼슘은 490mg으로, 추가 섭취가 필요
    • 비타민D는 가능하면 1,000-2,000IU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일 복용 권장
  2. 운동
    • 근력운동과 저항성 운동이 골밀도 증가에 도움
    • 개인별 체력과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 필요
    • 균형 운동은 낙상 예방에 도움
  3. 생활 습관 개선
    • 금연: 흡연은 골다공증 위험을 증가시킴
    • 적절한 체중 유지
    • 과도한 알코올 섭취 제한

약물요법

골다공증 약제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1. 골흡수억제제: 뼈를 잃어버리는 것을 막는 약물
    • 비스포스포네이트: 경구 또는 정맥주사로 투여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등)
    • 데노수맙: 피하주사로 투여하는 약물
    • SERM(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 랄록시펜 등
  2. 골형성촉진제: 뼈를 새로 만들어내는 약물
    • 테리파라타이드: 재조합 부갑상선호르몬
    • 로모소주맙: 골형성촉진-골흡수억제 이중 효과를 가진 피하주사제

약물 선택은 환자의 나이, 성별, 골절 위험도,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골다공증 약물치료는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골절 위험도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예방

골다공증은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 섭취
    • 칼슘이 풍부한 식품: 우유, 요구르트, 치즈, 두부, 뼈째 먹는 생선 등
    •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 연어, 참치, 계란 노른자 등
    • 적절한 햇빛 노출로 비타민D 합성 촉진
  2. 규칙적인 운동
    • 체중부하 운동: 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 등
    • 근력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 저항성 운동 등
    • 균형 운동: 태극권, 요가 등
  3. 건강한 생활 습관
    • 금연
    • 과도한 알코올 섭취 제한
    • 적정 체중 유지
  4. 정기적인 검진
    •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조기에 골밀도 검사 실시
    • 폐경 후 여성과 65세 이상 남성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 권장

골다공증 관리의 중요성

골다공증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약물치료를 통해 골밀도가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꾸준한 후속 치료가 이어지지 않으면 골밀도와 골량은 원래의 취약한 상태로 빠르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골절을 한번 경험한 사람은 재골절 위험이 높으며, 골절 발생 시점 1-2년 이내에 재골절 위험도가 가장 높습니다. 따라서 경각심을 갖고 재골절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골다공증의 위험인자(골다공증 가족력, 저체중, 조기 폐경,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등)를 갖고 있다면 적절한 검진과 평가로 골다공증을 미리 진단하고 치료해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특히 폐경 후 여성과 노인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이 진행되다가 골절이 발생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질병'이라고도 불립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골절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 섭취,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가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에 중요합니다.

골다공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의사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다공증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골다공증은 어떤 검사로 진단하나요?

A: 골다공증은 주로 이중에너지 X-ray 흡수계측기(DXA)를 이용한 골밀도 검사로 진단합니다. T-점수가 -2.5 이하일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합니다. 또한 혈액검사, 소변검사, 척추 X-ray 검사 등을 통해 이차성 원인을 찾고 무증상 압박골절 여부를 확인합니다.

Q: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나요?

A: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우유, 요구르트, 치즈), 두부, 뼈째 먹는 생선, 녹색 잎채소와 비타민D가 풍부한 연어, 참치, 계란 노른자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적절한 단백질 섭취도 중요합니다.

Q: 골다공증 약물치료는 얼마나 오래 해야 하나요?

A: 골다공증 약물치료 기간은 환자의 골절 위험도, 약물의 종류, 치료 반응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는 3-5년, 데노수맙은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기간은 의사와 상담하여 개인별로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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