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질환 완벽 가이드 모든 증상과 치료 방법
사랑니 질환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사랑니가 일으키는 다양한 문제와 질환, 증상부터 치료 방법까지 상세히 살펴봅니다. 사랑니 발치가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발치 후 주의사항까지 전문가의 조언을 담았습니다. 사랑니로 인한 통증, 염증, 치관 주위염 등 다양한 증상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보세요. 사랑니 질환으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필수 가이드입니다.
사랑니란 무엇인가
사랑니는 우리 입안에서 가장 안쪽에 위치한 세 번째 어금니로, 의학적으로는 '제3대구치'라고 부릅니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나오는 가장 늦게 맹출하는 치아입니다. 사랑니는 턱 공간이 충분하다면 정상적으로 나올 수 있지만, 현대인은 턱이 작아지면서 사랑니가 자리할 공간이 부족해져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니는 총 4개로, 위턱에 2개, 아래턱에 2개가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사랑니가 4개 다 있는 것은 아니며, 개인에 따라 사랑니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니는 다른 치아들과 달리 위치적 특성상 칫솔이 닿기 어려워 관리가 쉽지 않아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주된 먹거리가 질기고 단단한 것에서 점차 덜 거칠고 부드러운 것으로 변하면서 사람들의 턱뼈가 과거 인류보다 작아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랑니가 차지할 공간이 부족해 잇몸 또는 턱뼈 안에 숨어 있거나 일부만 나오기도 하고, 설령 나오더라도 위치가 좋지 못한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랑니 질환의 종류와 증상
사랑니와 관련된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사랑니 질환과 그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식증(충치)
여느 치아에서와 마찬가지로 불량한 위생 상태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사랑니의 경우 다른 어금니에 비해 기형인 경우가 많고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우식증에 노출될 위험도 커집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상아질까지 진행이 되면 냉자극에 시린 증상을 보이며, 점차 진행되어 우식의 범위가 신경조직이 있는 치수에 가까워질수록 자극에 대한 반응도 커지고 통증을 유발합니다. 치수조직까지 세균이 침범하면 가만히 있어도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치관 주위염(지치 주위염)
치관 주위염은 사랑니 주변 잇몸이나 조직에 세균이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특히 맹출 중이거나 일부만 맹출된 상태에서 생기기 쉽습니다. 주변 조직의 불편감이나 입냄새, 통증에서부터 염증으로 조직이 붉게 충혈되어 붓고 피가 나며, 농(고름)이 나오고 심할 경우 음식물을 삼키거나 입을 벌리기 곤란한 경우도 있습니다. 부종이 심할 경우 안면 근육 사이로 퍼져서 두개안면부 전체의 종창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맹출 장애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맹출하지 못하고 잇몸이나 턱뼈 속에 갇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맹출 장애는 다음과 같은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주변 치아에 압력을 가해 치열이 변형될 수 있음
-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충치와 잇몸 질환 발생 가능성 증가
- 매복된 사랑니 주변에 낭종이나 종양 발생 가능성
낭종 및 종양
사랑니와 관련하여 염증성 질환이 반복되거나 발생학적 원인에 의해 사랑니 주위에 낭종(물혹)이나 종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낭종은 흔히 물혹이라 부르는 것으로 사랑니 주위에 물주머니 형태의 병변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종양은 사랑니와 연관된 조직 세포가 증식해서 혹을 만드는 질환을 말합니다.
사랑니가 완전히 잇몸뼈 안에 묻혀 있는 매몰치의 경우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아 주머니(치배) 안에 물이 차서 물혹(낭종)이 되거나 세포의 이상 증식으로 양성 종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점점 턱뼈를 흡수하면서 성장하는데 병변의 크기에 따라 증상이 있거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각 증상이 없이 지내다 턱뼈의 상당 부분이 흡수된 다음에야 발견되기도 합니다.
전신 증상
사랑니가 자라나는 과정에서 염증이 심해지면 다음과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오한과 두통
- 근육통 및 몸살 기운
- 발열
- 면역 체계 활성화로 인한 전신 반응
사랑니가 서서히 맹출되면서 없던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러한 염증이 심할 경우 전신적인 증상으로 오한, 두통, 근육통과 같은 몸살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염증 반응으로 인한 면역 체계의 활성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랑니 질환의 원인
사랑니 질환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턱의 크기 변화
인류의 주된 먹거리가 질기고 단단한 것에서 점차 덜 거칠고 부드러운 것으로 변화하면서 턱뼈의 크기가 점차 작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랑니가 차지할 공간이 부족해져 다양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관리 어려움
사랑니는 위치 특성상 칫솔이 잘 닿지 않아 청결 유지가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이 축적되기 쉬워 충치나 염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랑니는 보통의 칫솔질로 깨끗이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들이 치아나 주변부에 축적되기 쉽고, 결과적으로 우식증이나 염증을 일으키는 등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현대인에게 불편한 존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비정상적 맹출
공간 부족으로 사랑니가 비정상적인 각도로 맹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옆으로 눕거나 비스듬히 나오거나 일부만 나오는 경우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일부만 구강 내에 맹출한 수평지치의 경우 앞니와의 사이에 이물질이 잔류하면서 사랑니 자체에 우식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앞 어금니의 후면과 이뿌리(치근)에도 우식증을 유발하며, 맹출하려는 힘의 방향이 앞니로 향하면서 그 압력에 의해 앞니의 뿌리가 흡수되기도 합니다.
맹출 과정의 문제
사랑니가 잇몸을 뚫고 나오는 과정에서 염증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잇몸 조직이 사랑니를 부분적으로 덮고 있는 경우 세균 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랑니 치료법 - 보존과 발치
사랑니의 치료는 크게 보존 치료와 치아를 제거하는 발치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존 치료
맹출 상태가 양호하고 지속적으로 청결하게 유지, 관리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가벼운 우식증이나 지치 주위염이 생겼다면 치아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 계획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우식증이라면 우식으로 손상된 치질을 제거한 후 통상적인 방법에 따라 아말감이나 복합 레진으로 와동(우식치질 제거 후 비어 있는 곳)을 막아주면 됩니다. 맹출 과정에서 흔히 겪게 되는 치관 주위염의 경우도 환부의 소독과 증상에 따른 투약을 병행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발치 치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사랑니 발치가 권장됩니다:
- 신경 치료를 해야 할 정도로 광범위한 우식이라면 사랑니의 구조적 특성상 성공적인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발치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치아의 위치 이상이나 관리의 어려움으로 계속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 판단이 된다면 발치를 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입니다.
- 사랑니가 인접 치아에 손상을 입힐 것으로 우려된다면 발치를 하는 게 좋습니다.
- 치관주위염과 낭종(물혹), 종양이 발생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니 발치 과정과 방법
사랑니 발치는 사랑니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 과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상 맹출된 사랑니 발치
사랑니의 발치는 대개 구강 내 국소 마취 후 시행하게 됩니다. 똑바로 나오고 정상적인 어금니 형태의 사랑니라면 발치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매복 사랑니 발치
치근(이뿌리)이 기형이거나 비스듬히 일부만 나왔거나(부분매복치), 수평으로 누웠거나(수평지치), 아예 뼛속에 숨어 있는 매몰치의 경우는 발치하는 것이 환자나 시술자 모두에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런 경우 잇몸을 절개하고 이를 조각 내거나 턱뼈를 삭제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사랑니는 주위의 다른 구조물들(예컨대 아래턱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지나가는 하악관, 위턱에서는 상악동)과의 연관성 때문에 발치 시 위험 부담이 따르기도 합니다.
마취 방법
사랑니 발치 시 다양한 마취 방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국소 마취: 대부분의 사랑니는 국소 마취를 하고 발치합니다.
- 의식하 진정 마취: 가수면 상태에서 보다 편안하게 치료를 받는 방법으로, 시술에 대한 두려움이 크거나 사랑니의 매복 깊이가 깊을 때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의식하 진정 마취는 국소 마취보다 마취로 인한 시술 시간을 길게 유지할 수 있어 환자가 한 번에 많은 치료를 원할 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전신 마취: 복잡한 케이스나 심한 불안감이 있는 환자에게 적용합니다. 때로는 전신마취하에 사랑니 발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사랑니 발치 전 검사
정확한 사랑니 발치를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 파노라마 X-ray: 치아 전체가 나오는 파노라마라는 X-ray를 촬영하여 잇몸뼈 속에 묻혀 있는 매복 사랑니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3D CT 촬영: 매복 사랑니가 아래턱뼈 신경과 근접한 경우 치과 CT 촬영을 시행하여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사랑니를 발치할 때 완전히 누워서 매복된 상태라면 치아주변의 뼈를 깎고 치아를 쪼개서 뽑기에 통증을 수반하며 치료시간도 길어집니다.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
사랑니 발치 후에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통증 관리
- 발치 후 통증은 치료 당일 가장 심하게 나타납니다.
- 마취가 풀리기 전에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고 그래도 증상이 심하면 담당 치과의사와 상의해 추가적인 진통소염제를 먹도록 합니다.
부종 관리
- 매복 사랑니를 발치한 후에는 심하게 붓거나 멍들거나 통증이 생깁니다.
- 간혹 부종이 생길 수 있으므로 냉찜질을 48시간 정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혈 관리
- 매복 사랑니를 발치한 후 피를 멈추기 위해서는 거즈를 잘 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지나친 빨기나 헹구기는 피해야 합니다.
구강 위생
- 수술 부위의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항생제, 진통제를 잘 복용해야 합니다.
- 발치 당일은 칫솔질을 피하고, 다음날부터 부드럽게 닦되 발치 부위는 피합니다.
식이 관리
- 발치 당일은 차가운 유동식 섭취를 권장합니다.
- 점차 부드러운 음식으로 전환하고, 단단하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합니다.
활동 제한
- 술, 담배, 뜨거운 목욕은 피해야 합니다.
- 발치 당일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사랑니 관리의 중요성
사랑니를 발치하지 않고 유지하는 경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철저한 구강 위생
- 칫솔을 사랑니까지 깊숙이 닿게 하여 꼼꼼히 닦기
-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하여 사랑니 주변 청결 유지
- 구강 세정기 활용 고려
정기적인 검진
- 설령 통증이 없더라도 사랑니는 비정상적인 맹출로 관리가 어렵고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인접 치아 관리 차 발치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통증이 없더라도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식습관 관리
- 당분이 많은 음식 섭취 제한
- 식후 입 헹구기
- 물 많이 마시기
사랑니 질환 예방법
사랑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기 검진
- 10대 후반부터 정기적으로 사랑니 상태 확인
- X-ray 촬영을 통해 맹출 방향과 공간 확인
- 문제 가능성이 있는 경우 조기 대응
올바른 구강 위생 관리
- 사랑니 주변까지 철저한 칫솔질
- 치실과 구강 세정제 활용
- 잇몸 마사지로 혈액 순환 촉진
문제 징후 인지
- 사랑니 주변 통증이나 불편감 발생 시 빠르게 치과 방문
- 부종, 출혈, 고름 등의 징후 관찰
- 입 벌리기 어려움이나 구취 발생 시 주의
결론
사랑니는 현대인에게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치아입니다. 공간 부족과 관리 어려움으로 인해 충치, 치관 주위염, 매복 등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 질환은 통증, 부종,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전신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랑니 치료는 보존과 발치로 나뉘며, 사랑니의 상태와 위치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매복된 사랑니는 발치 과정이 복잡할 수 있으므로 경험 많은 치과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사랑니를 유지하든 발치하든, 정기적인 검진과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는 필수적입니다.
사랑니와 관련된 문제가 의심될 경우 빠른 치과 방문을 통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니 발치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현대 치과에서는 다양한 마취 방법을 통해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사랑니는 무조건 뽑아야 하나요?
아니요, 모든 사랑니를 반드시 발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상적으로 맹출되고 관리가 잘 되는 사랑니는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 충치, 주변 치아에 손상을 주는 경우 등에는 발치가 권장됩니다.
사랑니 발치는 얼마나 아픈가요?
사랑니 발치는 국소 마취 하에 진행되므로 시술 중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발치 후 통증은 발치의 복잡성에 따라 다르지만, 처방된 진통제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발치 후 통증은 보통 2-3일 후 점차 감소합니다.
사랑니 발치 후 회복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일반적으로 단순 발치의 경우 3-5일, 복잡한 매복 사랑니 발치의 경우 1-2주 정도 소요됩니다. 개인차가 있으며, 적절한 관리를 통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사랑니가 통증 없이 잘 나왔는데도 발치해야 할까요?
통증이 없더라도 사랑니의 위치, 주변 치아와의 관계, 장기적 관리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사랑니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발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도중 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은 없나요?
수술 도중 신경이 손상을 입는 경우, 그 부작용으로 입술과 잇몸의 감각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확한 진단과 경험 많은 의사의 시술이 중요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