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란 무엇인가?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수면 중 이상행동 등 대부분의 수면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필요한 표준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수면 중에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여러 기구를 이용하여 수면 중 상태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뇌파부터 안구의 움직임, 호흡곡선, 호흡노력, 심전도, 산소포화도, 다리의 움직임까지 수면 시 일어날 수 있는 신체의 모든 반응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2018년 7월부터 코골이·수면무호흡 및 기면증·과수면증에 대한 수면다원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약 13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검사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많은 환자들이 보다 접근하기 쉽게 수면 질환을 진단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의 필요성
수면장애는 제대로 잘 수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인구의 약 2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흔히 겪는 불면증처럼 잠들기가 어려운 경우부터 충분히 잔 것 같은데 낮에 계속 졸음이 오는 상태, 수면 리듬이 흐트러져 자고 깨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태 모두를 포함합니다.
수면장애를 진단할 때 가장 좋은 것은 환자와 함께 자는 사람에게서 정보를 얻는 것입니다. 환자 본인은 대부분 수면 중에 일어나는 일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 수면 질환에서 확진을 위하여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수면다원검사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주변에서 코골이가 심하다는 말을 들으시는 분
- 수면 무호흡증으로 염려가 되시는 분
- 주간 졸림증과 만성피로를 느끼는 분
- 수면 중 자주 뒤척이며 움직임이 많은 분
- 불면증이 있고 깊은 잠을 못 주무시는 분
수면다원검사의 구성 요소
수면다원검사는 다양한 검사 장비를 통해 수면 중 신체의 여러 기능을 측정합니다:
- 뇌파 검사: 수면의 진행과 구조를 파악하는 기초 자료가 됩니다.
- 안전도 검사: 눈의 움직임을 측정해 수면 단계를 판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 근전도 검사: 주기적 사지운동과 같은 수면 장애를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턱 근전도: 수면 단계에 따른 근육의 긴장도를 알 수 있고 이갈이 여부를 확인하는 데 참고가 됩니다.
- 심전도: 수면 중에 발생하는 부정맥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 혈액 내 산소 포화도: 수면 무호흡증의 정도를 측정하는 간접 지표가 됩니다.
- 코골이 마이크: 수면 무호흡증과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비디오 촬영: 수면 중 행동을 기록하여 수면 장애를 진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수면다원검사 진행 과정
검사 전 준비사항
- 검사 전, 가급적 평소와 같이 자고,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해야 합니다.
- 검사 전, 평소와 같은 식사, 약 복용을 유지합니다.
- 가발 착용자는 검사실과 탈착 여부에 대해 상의가 필요합니다.
- 검사 당일, 취침 전 약이 있는 경우 당일 지참해야 합니다.
- 검사 당일, 손톱 매니큐어를 제거해야 합니다.
- 검사 당일, 잠옷 및 베개, 이불 등은 본인 수면에 필요 시 지참 가능합니다.
- 검사 당일, 음주는 검사에 방해가 되므로 불가합니다.
검사 진행 과정
- 환자는 검사 당일 저녁 식사를 하고, 예약시간까지(저녁 8~9시) 수면다원검사실에 방문합니다.
- 수면 중 증상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합니다.
- 환의로 갈아입은 후, 검사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을 부착합니다.
- 검사실에는 수면 검사를 위한 별도의 수면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침대와 상태 촬영을 위한 비디오가 기본적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 수면실 소등 후 검사가 시작됩니다.
-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면 검사가 종료되고 귀가합니다.
검사 후 주의사항
- 검사에 사용한 크림은 인체에 무해하고 수용성으로 따뜻한 물로 머리를 2~3회 정도 감아주면 없어집니다. 미끈거림이 계속되는 경우에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사라집니다.
- 머리를 감을 때 크림이 눈에 들어가면 따가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매우 드물게 과민성 피부인 경우 크림을 바른 부위에 일시적으로 발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로 진단 가능한 질환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다양한 수면 관련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수면무호흡증: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상태로, 코골이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기면증: 낮 시간에 갑작스럽게 잠에 빠지는 질환입니다.
- 불면증: 잠들기 어렵거나 수면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수면 중 다리나 팔이 주기적으로 움직이는 질환입니다.
- 렘수면 행동장애: 렘수면 중에 꿈의 내용대로 행동하는 질환입니다.
- 하지불안증후군: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있어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수면다원검사의 장점
수면다원검사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안전한 검사: 인체에 방사선 등의 노출이 없는 안전한 검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종합적인 진단: 하룻밤의 장기간 검사를 하기 때문에 수면 중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관찰과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 정확한 진단: 여러 가지 생체 신호를 동시에 측정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 맞춤형 치료: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 관련 참고 사항
- 검사 소요시간은 약 10시간 소요됩니다. (상황에 따라 소요시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환자의 상태에 따라 주기적 검사시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검사를 연기취소 하고자 할 때에는 필히 1일 전에 연락해야 합니다.
- 수면제 복용은 필수사항이 아니며 자연수면 관찰을 목적으로 합니다.
- 검사결과는 검사 후 약 1주일의 판독소요시간이 필요합니다.
결론
수면다원검사는 다양한 수면 질환을 진단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수면 중 발생하는 여러 가지 신체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방침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수면 질환으로 인한 피로감, 주간과다졸림 등의 증상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여러 가지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면 질환이 의심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상태를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수면다원검사는 얼마나 걸리나요?
A: 수면다원검사는 보통 하룻밤 동안 진행되며, 약 10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저녁에 검사실에 도착하여 다음날 아침에 검사가 종료됩니다.
Q: 수면다원검사 전에 수면제를 복용해도 되나요?
A: 수면제 복용은 필수사항이 아니며, 자연수면 관찰을 목적으로 합니다. 평소 복용하는 수면제가 있다면 검사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수면다원검사 결과는 언제 알 수 있나요?
A: 검사결과는 검사 후 약 1주일의 판독소요시간이 필요합니다. 결과는 담당 의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수면다원검사는 통증이 있나요?
A: 수면다원검사는 통증이 없고 인체에 위험이 없는 안전한 검사입니다. 다만, 여러 센서를 부착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약간 불편할 수 있습니다.
Q: 건강보험이 적용되나요?
A: 2018년 7월부터 코골이·수면무호흡 및 기면증·과수면증에 대한 수면다원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약 13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검사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