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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병으로 알려진 손목터널증후군, 초기 증상과 예방법 총정리

Ililiiilliill 2025. 3. 25.

손목터널증후군은 정중신경이 손목 터널을 통과할 때 압박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가락 저림과 통증이 주요 증상입니다. 이 글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부터 비수술적 치료법과 예방법까지 상세히 알아봅니다. 특히 초기에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한 이유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부근에서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정식 명칭은 수근관증후군으로, 수근관(손목 터널)은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된 좁은 통로를 말합니다. 이 통로를 통해 9개의 힘줄과 1개의 정중신경이 지나가는데, 여러 원인에 의해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정중신경에 압박이 가해져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손목 터널은 신경과 힘줄이 손목을 통해 손으로 지나가는 좁은 통로로, 주변 힘줄, 인대, 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중신경은 손목의 손바닥쪽에 위치해 있고 손목 터널을 통과하며, 이 신경은 엄지손가락, 집게손가락, 가운데손가락, 반지손가락의 엄지쪽에 감각을 제공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매우 일반적인 질환으로, 특히 40~59세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한 손 또는 양손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

손목터널증후군의 대부분은 정확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손목터널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반복적인 손목 사용: 망치 사용과 같이 반복적이고 강제적인 방식으로 손목을 지나치게 많이 구부려야 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
  2. 잘못된 자세: 잘못된 자세로 키보드를 사용하거나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는 경우
  3. 진동 도구 사용: 장기간 진동하는 물건(예: 일부 전동 공구)을 사용하는 경우
  4. 직업적 요인: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무직, 미용사, 요리사, 가정주부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5. 의학적 질환: 당뇨병이나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일부 의학적 질환이 있는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6. 외상: 손목 부위의 골절이나 탈구, 외상으로 인한 부종이나 건막의 증식, 수근관 내에 발생한 종양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손가락 저림과 통증: 손의 엄지쪽 첫 세 손가락(엄지, 집게, 가운데)과 네 번째 손가락(반지 손가락) 절반의 감각 이상, 무감각, 저림, 통증이 나타납니다. 때로는 손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2. 야간 통증: 손이 놓인 자세로 인한 작열감 또는 무감각과 저림을 동반한 욱신욱신 쑤시는 통증으로 인해 종종 밤에 잠에서 깨게 됩니다. 이 경우 손을 흔들어 정상 감각을 회복하려 시도하게 됩니다.
  3. 근력 약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손의 엄지손가락 쪽 근육이 허약해지고 사용 부족으로 인해 수축(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손으로 물건을 잡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4. 팔 통증: 가끔 아래팔에 통증, 작열감 또는 저림이 있을 수 있으며, 간헐적인 어깨 통증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증상이 가벼워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이를 오래도록 방치하게 되면 밤에 통증으로 잠을 설치게 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진단

손목터널증후군의 진단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1. 의사의 검진: 대개 영향받은 손과 손목을 진찰하여 손목터널증후군을 진단합니다.
  2. 신경 전도 검사: 의사는 특히 수술을 고려 중인 경우 문제가 손목터널증후군임을 확실히 하기 위해 신경 전도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3. 영상 검사: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초음파와 같은 고도의 영상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4. 자가 진단: 합장 자세 또는 반대 방향으로 손목이 가장 눌리는 자세를 약 30초 정도 유지했을 때, 엄지손가락을 기준으로 1~4번 손가락에서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비수술적 치료법

손목터널증후군의 초기 단계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법을 먼저 시도합니다. 주요 비수술적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휴식과 보조기 착용

손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힘줄에 염증과 부기가 발생해 신경이 더 많이 눌리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됩니다. 따라서 손의 사용을 적절하게 제한하고, 손을 어느 정도 고정해 주는 보조기를 착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2. 스트레칭

손목 터널 안에는 정중 신경과 여러 가지 손가락 힘줄이 주행하고 있는데, 이들 사이에 유착이 발생하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착을 해소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을 실천하면 증상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칭 방법:

  • 손을 쫙 핀 상태에서 3초 정도 유지
  • 손목을 기역자로 굽히고 3초 유지
  • 손을 갈퀴 모양으로 만든 다음 3초 유지
  • 주먹을 꽉 쥔 상태에서 3초 유지

이런 운동 방법을 10회 반복하는 것을 아침, 점심, 저녁 세 번 정도 실천하면 유착이 해소되면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약물 요법

손목터널증후군에 시도해 볼 수 있는 약물로는 일반적인 진통 소염제와 신경통 약물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비교적 초기 단계의 경증 손목터널증후군인 경우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이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4. 주사 요법

다른 비수술 치료법이 모두 효과적이지 않을 때 마지막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소염 주사액을 손목 터널로 주입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손목 터널 안에 있는 정중 신경을 건드리거나 주사액을 신경 안으로 주입하게 되면 신경 손상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초음파 유도하에 주사를 해야 합니다.

주사 요법을 하고 나면 한 달에서 두 달 정도는 증상의 완화를 경험할 수 있지만, 약물의 효과가 다하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효가 유지되는 기간 동안에도 손 사용을 적절하게 제한하고 재발하지 않게 여러 가지 비수술적인 치료를 병행하면서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너무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주사를 반복할수록 효과가 감소하므로 지나치게 습관적인 주사 요법은 지양해야 합니다. 주사 요법을 반복해야 하는 경우라면 적어도 주사와 주사 사이에 3개월 정도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수술은 손목 터널을 넓혀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를 통해 정중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수술은 보통 외래 수술로 진행되며, 국소 마취 하에 이루어집니다. 수술 후에는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 후 증상이 크게 개선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예방법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올바른 자세 유지: 컴퓨터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의자의 높이를 잘 맞춰서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장시간 작업하지 않도록 합니다.
  2. 적절한 도구 사용: 마우스를 사용할 때는 손목 받침대가 있는 마우스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정기적인 휴식: 작업 도중 수시로 손목을 천천히 돌려주거나 털기, 깍지 낀 채 앞으로 쭉 펴는 등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손목 부상을 예방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손목 테이핑: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행하여 손목에서 저린 증상이 느껴진다면, 테이핑 요법으로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충분한 휴식: 장시간 손목을 사용한 후에는 손목을 바로 편 상태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손목터널증후군은 정중신경이 손목 터널을 통과할 때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가락 저림과 통증이 주요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는 초기에 비수술적 방법으로 시작하며, 휴식과 보조기 착용, 스트레칭, 약물 요법, 주사 요법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올바른 자세 유지, 적절한 도구 사용, 정기적인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손목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손목터널증후군은 어떻게 자가진단할 수 있나요?

A: 합장 자세 또는 반대 방향으로 손목이 가장 눌리는 자세를 약 30초 정도 유지했을 때, 엄지손가락을 기준으로 1~4번 손가락에서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Q: 손목터널증후군의 비수술적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A: 휴식과 보조기 착용, 스트레칭, 약물 요법, 주사 요법 등이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기 쉬운 직업은 무엇인가요?

A: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무직, 미용사, 요리사, 가정주부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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