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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완벽 가이드 노년기 건강한 관절 관리법

by Ililiiilliill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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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점진적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관절 질환입니다. 65세 이상 노인의 60% 이상이 경험하는 이 질환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부터 효과적인 치료법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까지 상세히 알아보세요.

퇴행성 관절염이란 무엇인가

퇴행성 관절염은 골관절염(Osteoarthritis)이라고도 불리며,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며, 특히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60% 이상이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관절 연골의 변화를 보이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관절염이 진행되면 연골하 골의 경화 및 낭종 형성, 관절 주변 및 관절 내 골의 과잉 형성(골극), 관절의 변형 등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관절뿐 아니라 주변 골의 변화도 보이기 때문에 골관절염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과 위험 요소

퇴행성 관절염은 크게 일차성(특발성)과 이차성(속발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일차성 퇴행성 관절염의 위험 요소

  • 나이: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 성별: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의 발생 빈도가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습니다.
  • 비만: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관절에 부담이 커져 정상인보다 2배 이상 발생률이 높습니다.
  • 유전적 요소: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 생활 습관: 바닥에서 생활하는 좌식 문화, 쪼그려 앉아서 하는 가사노동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호르몬 변화: 여성의 경우 폐경에 따른 호르몬 변화가 관절염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차성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

  • 외상: 관절 부상이나 골절
  • 반복적인 관절 부하: 특정 직업이나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과도한 관절 사용
  • 선천적 관절 기형: 관절의 형태학적 이상
  • 염증성 관절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기존 질환

퇴행성 관절염의 주요 발생 부위

퇴행성 관절염은 우리 몸의 모든 관절에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체중 부하가 많은 관절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 무릎 관절: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
  • 허리(요추부): 척추 관절의 퇴행성 변화
  • 고관절(엉덩이 관절): 체중 부하가 많은 주요 관절
  • 손가락 관절: 특히 원위지간관절과 근위지간관절
  • 어깨 관절: 회전근개 파열과 함께 발생할 수 있음
  • 발목 관절: 관절 주변 인대의 기능이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음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과 진행 단계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은 서서히 시작하여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간헐적 양상을 보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주요 증상

  • 관절 통증: 초기에는 활동 시에만 나타나다가 점차 지속적으로 발생
  • 관절 강직감: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나 오랫동안 앉아있다 일어날 때 뻣뻣함 느낌
  • 관절 부종: 염증으로 인한 관절 주변의 붓기
  • 관절 마찰음: 관절 연골이 마모되면서 관절면이 불규칙해져 운동 시 마찰음 발생
  • 관절 변형: 진행된 경우 관절의 형태 변화 (예: 무릎의 내반슬 변형)
  • 관절 운동 제한: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됨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 단계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됩니다:

1기: 연골이 닳아 무릎 통증과 관절의 뻣뻣함이 느껴지는 단계

2기: 연골이 닳아 너덜너덜해지고 표면이 울퉁불퉁해짐. 쑤시고 아픈 증상이 심해짐

3기: 연골 아래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 걸을 때마다 통증이 옴. 육안으로도 다리가 휘어 보임

4기: 연골이 다 닳아 무릎 아래위 뼈가 거의 맞닿아 있음.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쑤심

퇴행성 관절염의 진단 방법

퇴행성 관절염의 진단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1. 병력 청취: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상세히 조사
  2. 이학적 검사: 관절의 압통, 부종, 변형, 운동 범위 제한 등을 확인
  3. 영상 검사:
    • X-ray(방사선 검사):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관절 간격 감소, 골극 형성, 연골하 골경화 등을 확인
    • MRI: 엑스레이상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초기 단계나 연부조직 손상 확인에 유용
  4. 감별 진단: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들(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등)을 제외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 방법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므로 이를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치료의 목적은 통증 경감, 관절 기능 유지, 변형 방지에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

1. 생활 습관 개선

  • 체중 감량: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이는 것이 무릎 관절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자세 교정: 나쁜 자세나 습관을 개선하여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입니다.
  • 활동 조절: 과도한 관절 사용을 피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합니다.

2. 약물 치료

  •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단순 진통제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의 항염증제
  • 국소 도포제: 관절 부위에 바르는 크림이나 젤 형태의 소염진통제

3. 주사 요법

  • 스테로이드 주사: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입으로 빠른 염증 감소와 통증 완화 효과가 있으나, 3개월 이내 반복 주사나 1년에 3~4회 이상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 히알루론산 주사(연골주사): 관절액의 주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주입하여 관절의 윤활 작용을 돕고 염증을 감소시킵니다.
  • 줄기세포 치료: 2~3기 퇴행성 관절염에서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4. 물리 치료

  • 온열 치료: 관절 주변 근육의 이완과 혈류 증가를 돕습니다.
  • 운동 치료: 관절 주변 근육 강화 운동, 특히 무릎의 경우 대퇴 사두근 강화가 중요합니다.
  • 수중 운동: 관절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근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고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관절경 수술

  • 관절 내 유리체 제거, 활액막 절제술, 연골 성형술 등을 시행
  •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으나 효과의 지속성은 개인차가 있음

2. 절골술

  • 젊은 환자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하중이 가해지는 축을 변경하여 손상된 연골 부위의 부담을 줄임
  • 고위 경골절골술이 대표적

3. 인공관절 치환술

  • 심한 퇴행성 변화(4기)가 있는 경우 고려
  • 한쪽 구획만 손상된 경우 부분 치환술, 전체적인 손상이 있는 경우 전치환술 시행
  • 효과적인 통증 경감과 관절 변형 교정 효과가 있으나, 인공관절의 수명이 제한적이고 수술 합병증 위험이 있음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과 자가 관리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추기 위한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상생활 관리

  • 적정 체중 유지: 체중 감량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올바른 자세 유지: 반복적인 관절 굽힘, 양반다리, 쪼그려 앉는 자세를 피합니다.
  • 적절한 휴식: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을 피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합니다.
  • 관절 보호: 과도한 관절 사용이나 부상을 피합니다.
  • 금연: 흡연은 관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권장 운동법

  • 대퇴 사두근 강화 운동: 의자에 앉아 무릎을 핀 상태에서 20초 동안 버티는 운동을 수시로 합니다.
  • 걷기: 평지를 빠른 걸음으로 땀이 날 정도로 약 30분~1시간 걷습니다.
  • 수영: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전신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운동입니다.
  • 실내 자전거: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하체 근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

퇴행성 관절염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이지만,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가 되지 않고 진행성 질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면 연골 수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2025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 및 예방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관절 보호와 적절한 운동, 체중 관리를 통해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 위험을 줄이고, 이미 발생한 경우에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하여 활동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퇴행성 관절염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A: 퇴행성 관절염은 현재까지 어떠한 치료 방법으로도 퇴행성 변화가 이미 발생한 관절을 정상 관절로 완전히 복구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Q: 퇴행성 관절염에 좋은 음식이 있나요?

A: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콜라겐 생성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식품 등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가공식품, 설탕,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퇴행성 관절염이 있어도 운동을 해도 되나요?

A: 네, 오히려 적절한 운동은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관절에 무리를 주는 고강도 운동보다는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 같은 저충격 운동이 권장됩니다.

Q: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 관절염이 생길 수 있나요?

A: 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노년층에서 흔하지만,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손상, 반복적인 관절 사용, 비만, 선천적 관절 기형 등이 있는 경우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가요?

A: 인공관절 수술 후 적절한 재활 치료를 거치면 대부분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다만, 극심한 운동이나 관절에 무리를 주는 활동은 제한될 수 있으며, 인공관절의 수명을 고려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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