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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암 원인부터 예방까지 알아보기

by Ililiiilliill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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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암은 구강 내 목젖 양측에 있는 구개편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흡연과 음주가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진행되면서 이물감, 연하곤란, 통증 등이 나타납니다.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며,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도 원인으로 밝혀져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편도암이란 무엇인가?

편도암은 구강 내 목젖의 양측에 위치한 구개편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조직학적으로는 편평상피세포암종이 가장 흔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편도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발다이어 고리라고 불리는 원형 배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편도선'이라고 하면 대부분 구개편도를 의미하며, 이 부위에서 암이 발생하면 편도암이라고 합니다.

편도는 언어, 호흡, 소화를 포함한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이 부위에 암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부학적으로 편도에는 림프절이 발달되어 있어 진단 당시 약 60~70%의 환자에서 경부 림프절로 전이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도암의 주요 원인

흡연과 음주

편도암을 유발하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흡연과 음주입니다. 흡연을 하면 담배에 포함된 발암 물질이 편도에 직접 접촉하여 편도의 조직세포가 변이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이가 지속되면 결국 암세포로 발전하게 됩니다.

심한 음주는 간 기능을 억제하고 여러 발암 물질의 대사를 저해하여 발암 빈도를 높입니다. 특히 음주와 흡연은 암 발생에 상승 작용을 하는데, 두 가지를 함께 할 경우 편도암 발생률이 더욱 증가합니다. 따라서 편도암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편도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HPV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편도암의 경우, 비흡연자가 흡연자보다 예후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건전하고 위생적인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편도암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성생활과 함께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편도암의 증상

편도암의 증상은 초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대부분 종양이 많이 자란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초기 증상

  • 인두 이물감: 목구멍 뒤쪽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 경미한 통증: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음식물을 삼킬 때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진행된 증상

  • 연하곤란(삼킴 곤란):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지며, 이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들어 체중 감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구강 출혈: 종양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귀 통증: 통증이 귀로 뻗치는 연관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경부 종괴(목의 혹): 목에서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림프절 전이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 턱 움직임 제한: 종양이 아래턱의 뼈나 뼈막을 침범하면 날개근(익상근)을 침윤하여 턱을 움직이기 힘들어집니다.
  • 호흡곤란: 종양이 커져서 기도 대부분을 폐쇄하면 숨이 차거나 숨 쉴 때(특히 숨을 들이쉴 때) 잡음이 들립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악화된다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흡연자나 음주를 자주 하는 사람, 그리고 HPV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편도암의 진단 방법

편도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검사 방법이 사용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신체 검사

의사는 먼저 촉진을 통해 편도가 딱딱해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정상적인 편도는 부드럽고 탄력이 있지만, 암이 발생한 경우 딱딱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 주변의 림프절도 함께 검사하여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조직 검사

암이 의심되면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악성 종양 여부를 확진합니다. 편도암은 대부분 외래에서 국소마취 하에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진행됩니다.

영상 검사

편도암으로 확진되면 암의 진행 정도와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 검사를 시행합니다:

  • CT(컴퓨터 단층촬영): 암의 크기와 주변 조직 침범 정도를 확인합니다.
  • MRI(자기공명영상): 연조직의 상태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암세포의 활동성과 전신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 흉부 방사선 촬영: 폐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 복부 초음파: 간 등 복부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 전신 뼈스캔: 뼈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러한 검사들을 통해 암의 정확한 병기(stage)를 결정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편도암의 치료 방법

편도암의 치료는 암의 병기,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연령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주요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이 있으며, 이들을 단독 또는 병합하여 사용합니다.

수술 치료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이 편도암 치료의 기본입니다. 초기 편도암의 경우 외부 절개 없이 입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의 병기가 높다면 하악골 절골술, 인두 절개술 등의 더 광범위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결손 부위가 생기면 필요에 따라 유리피판 등을 이용한 재건 수술을 시행하여 편도를 기능적으로 재건합니다. 이러한 기능적 재건의 목적은 삼킴, 발성, 미용 등 편도의 중요한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수술 기법이 많이 발전하여 현미경을 이용한 레이저 절제술이나 로봇을 이용한 기능 보존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최신 기법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편도암은 림프절 전이가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전이된 부분은 경부 림프절 청소술을 시행하며 예방 차원에서도 이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일차적 치료수술 후 추가 치료로 사용됩니다. 초기 편도암은 방사선 치료만으로 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나 수술 후 남아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항암 화학 요법

편도암이 진행될수록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함께 하는 항암 방사선 병합 요법을 권장합니다. 항암 치료는 방사선 치료 시 암세포에 대한 방사선 독성을 증가시켜 완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과정을 반대로 하여 항암 치료로 암의 크기를 축소한 후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는 수술의 범위를 줄이고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편도암 치료 후 합병증과 관리

편도암 치료 후에는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주요 합병증

  • 기도 폐쇄: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종으로 기도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 삼킴 장애: 편도 부위의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인해 음식물을 삼키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음식 섭취 불가: 심한 경우 기관절개술이나 위루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무기력증, 어지럼증: 항암과 방사선 치료 후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손발 저림, 감각이상: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신경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상처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으므로 면역 관리가 중요합니다.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재활 및 회복

수술 후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발음, 음식 섭취 등이 점차 정상적으로 회복됩니다. 언어 치료사나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편도암의 예방

편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금연: 흡연은 편도암의 주요 위험 요인이므로 금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절주: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고 적정 음주량을 유지합니다.
  3. 건전한 성생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건전하고 위생적인 성생활을 유지합니다.
  4. 정기 검진: 특히 고위험군(흡연자, 음주자, HPV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면역력 강화: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전반적인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결론

편도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거나 미미하여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흡연과 음주가 주요 위험 요인이므로 이를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며, 최근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도 원인으로 밝혀져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편도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음식물을 삼키는 데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이런 증상이 지속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편도암과 일반 편도염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요?
A: 편도염은 주로 급성으로 발생하며 발열, 인후통, 편도 비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면 편도암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며, 한쪽 편도만 비대해지거나 딱딱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편도암은 통증이 지속되고 귀로 뻗치는 연관통이 있으며,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Q: 편도암의 생존율은 어떻게 되나요?
A: 편도암의 생존율은 진단 시점의 병기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초기에 발견된 1기 편도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80% 이상으로 높지만, 진행된 3

4기의 경우에는 30

50% 정도로 낮아집니다. 특히 HPV 양성 편도암은 일반적으로 예후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편도암 수술 후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A: 수술의 범위와 개인차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간단한 수술의 경우 2

4주, 광범위한 수술의 경우 6

8주 정도 소요됩니다.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에는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완전한 기능 회복(발음, 삼킴 등)은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재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Q: 편도암 예방을 위한 HPV 백신이 효과가 있나요?
A: HPV 백신은 주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개발되었지만, HPV 관련 편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성인이 되어서도 접종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백신만으로 완벽한 예방은 어려우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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